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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경심 소환조사 검찰 구속기소?

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9년 10월 3일 조 장관 부인 정경심(57) 동양대 교수를 전격 소환했답니다. 수사 착수 이후 정 교수에 대한 첫 소환이랍니다. 사모펀드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(36·구속)씨는 구속 기간이 이날 자정 부로 종료되기 전 기소될 전망이랍니다.

서울중앙지검 특수2부(부장검사 고형곤)는 이날 오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자녀 입시에 활용한 혐의(사문서위조)로 불구속기소된 정 교수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 중이랍니다. 정 교수는 사모펀드 투자에도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

 

검찰은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먼저 기소했지만, 위조사문서행사 및 업무방해,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또 정 교수가 의혹 전반에 걸친 증거인멸을 주변 인물들에게 지시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어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

 

검찰은 정 교수 조사 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(코링크PE)의 투자처를 알고 있었는지,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WFM과 웰스씨앤티 등의 경영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조 장관 측은 국회 인사청문회 국면에서부터 “투자처를 알 수 없는 블라인드 펀드여서 어느 곳에 투자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”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. 하지만 정 교수가 투자처와 밀접하게 연관된 점이 확인되면 검찰로선 조 장관 측의 기존 해명이 거짓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됩니다.